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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상호 의원 "서울시에서 2030년까지 디젤차 전부 퇴출시키겠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오는 2030년까지 서울시에서 디젤자동차를 퇴출시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오는 2030년까지 서울에서 디젤차를 모두 퇴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시내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17일 우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우 의원은 "기후변화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기업들도 저탄소·친환경 산업 분야에 대한 생산과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 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호흡공동체로서 서울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숨 쉴 권리보장'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디젤차 퇴출과 함께 휘발유차 신규 등록을 금지해 앞으로 서울에는 전기·수소차만 등록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 사대문 지역을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해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공공부문 보유 차량과 대중교통 수단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할 것을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시 초미세먼지 원인의 24%가량이 내연기관 자동차 배출에 따른 것임을 감안할 때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제네시스 GV80 / 사진=현대자동차


아울러 공공부문 보유 차량과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의 무공해 차량 전환을 의무화하고, 그에 맞춰 충전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약 우 의원이 당선될 경우 2030년부터 현대차의 투싼,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의 디젤 모델은 서울시에서 운전할 수 없게 된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도로·건설 현장 '쿨링 및 클린로드' 설치 가정용 노후 보일러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 스마트 정류장 확대,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우 의원은 "서울은 대한민국 수도로 정책의 상징성과 파급력이 큰 도시"라면서 "친환경·무공해 정책의 모범도시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