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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자는 사람의 배를 '열화상 카메라'로 찍었더니 이런 놀라운 장면이...

알몸으로 잘 때 지방 분해가 일어나는 장면을 포착한 화상 카메라 사진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미스터 하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자면 살이 저절로 빠진다는 속설을 한 번쯤 들어 봤을 테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알몸으로 숙면을 취했을 때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담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알몸으로 잤을 때 지방이 분해되는 모습을 담은 열화상 카메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실험은 영국의 텔레비전 방송국인 Channel 4의 새 프로그램 '살을 잘 빼는 방법(How To Lose Weight Well)'에서 실시됐다.


인사이트(좌) 옷을 입고 잤을 때, (우) 알몸으로 수면 했을 때 / channel 4 'How To Lose Weight Well'


인사이트channel 4 'How To Lose Weight Well'


실험을 진행한 헬렌 라와(Helen Lawa) 박사는 따로 운동하지 않고 알몸으로 잠을 자기만 해도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전했다.


헬렌 박사는 방송에서 "평균적으로 우리는 밤에 자는 동안 약 300칼로리를 소모한다. 신체 온도가 낮을 때 갈색 지방이라는 조직을 활성화해 우리 몸의 칼로리를 더욱 많이 소모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에 갈색지방의 활성화를 위해 알몸으로 자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며 알몸으로 자는 사람의 열 화상 카메라 사진을 공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알몸으로 잤을 때와 옷을 입었을 때의 화상 카메라 사진을 비교한 결과 옷을 입지 않고 잤을 때 훨씬 많은 양의 갈색 지방이 활성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함께 실험을 진행한 마이클 사이먼스(Michael Simmons) 박사는 "갈색 지방은 1g당 다른 세포들에 비해 300배나 많은 열을 내 지방을 분해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에 따르면 18도에서 19도 사이의 온도에서 갈색 지방이 가장 많이 활성화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기왕이면 잠을 잘 때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알몸 수면이 우리 몸에 끼치는 이로운 효과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국민 수면 연구재단이 지난 2016년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알몸 수면을 취하면 다이어트 효과뿐만 아니라 면역 시스템을 공격하는 박테리아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고 피부도 좋아지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