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비행기 못 탄 울적함 달래줄 '랜선 해외여행' (사진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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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곧 사라질 줄 알았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다.

연휴만 되면 여행을 훌쩍 떠나곤 했던 그때가 그립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여행은커녕 잠깐의 외출도 두려운 요즘, 답답한 해외 여행지의 멋진 풍경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랜선 여행을 하며 마음을 달래는 게 유행이 되어버렸다.

아래 여행을 가지 못해 우울한 사람들을 힐링시켜줄 아름다운 풍광을 담을 랜선 해외여행 사진들을 모아봤다.

새롭게 다가온 2021년에는 코로나가 퇴치되기를 기원하며 여행의 아쉬움을 사진으로서 달래보자.

1. 스위스 - 그린델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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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를 대표하는 산악 마을인 그린델발트는 융프라우요흐로 향하는 길목에 있다.

작고 예쁜 집들이 곳곳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초원을 둘러싸고 웅장한 아이거, 묀히 등의 거봉이 솟아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산기슭의 목초지에 야생화가 만발하여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며 겨울철엔 세계의 스키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겨울 철 설경 속 야경이 환상인 곳이다.

2. 싱가포르 - 가든스 바이 더 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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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위치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싱가포르에서 꼭 가봐야 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3만 2천여 개가 넘는 식물을 보유한 플라돔과 클라우드 포레스트 돔이 있다.

9-16층 높이의 수직 정원 슈퍼트리에서는 멋진 슈퍼트리 쇼인 가든 랩소디가 매일 저녁 공연된다.

연말만 되면 더 화려한 불빛 쇼를 볼 수 있다.

3. 노르웨이 - 로포텐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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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로포텐 제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으로 유명하다.

높은 산과 만년설, 어부들의 전통 가옥 로부어(Rorbuer), 군데군데 늘어선 대구 덕장이 어우러진 마을과 항구는 그림같이 아름답다.

섬 안의 전통적인 분위기에서는 우리나라의 겨울철 동해안 어촌과 같은 정감도 느낄 수 있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광으로 인해 노르웨이 사람들도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여행지다.

4. 러시아 - 모스크바 성 바실리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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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는 러시아의 수도이자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다. 그만큼 볼거리도 가득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붉은광장의 남쪽에 위치한 성 바실리 성당은 모스크바의 상징적 건물이자 러시아의 대표적 건축물 중 하나이다.

성당 앞에는 7세기 폴란드와의 전쟁 영웅인 미닌과 뽀자르스키 동상이 있다.

이 동상 또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놓치지 말고 꼭 보아야한다.

5. 노르웨이 - 센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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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한 번쯤 '오로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면 노르웨이 센야섬을 놓쳐서는 안 된다.

북극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센야 섬에서는 장엄한 피오르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자연이 그림 같은 석양을 선물해주는 곳, 하이킹 명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다만 평화로워 보이는 사진들과는 달리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는 산행이라는 후기가 많은 곳이니 참고하자.

6. 일본 - 도야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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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현은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만큼 아름다운 설산을 가지고 있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는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세계적인 산악관광 루트로 케이블카와 로프웨이, 트롤리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횡단할 수 있다.

봄까지도 눈이 쌓여있는 알펜루트의 하이라이트는 4월 중순부터 단 두 달만 체험할 수 있는 눈의 대계곡 '무로도 설벽'이다. 

양옆에 거대한 설벽으로 둘러싸인 도로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7. 오스트리아 - 할슈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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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할슈타트.

아름다운 할슈타트 호수와 고도 3000m에 달하는 다흐슈타인 산과 호숫가에 위치한 그림 같은 집들을 둘러보면 마을 전체가 왜 세계문화유산인지를 알 수 있다.

기념품으로는 이 마을의 특산품인 암염 조각이 유명하다.

8. 사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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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을 마주할 수 있는 사이판은 우리나라와 거리적으로도 가까워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였다.

사이판에서는 어디에서나 낭만적인 선셋을 볼 수 있다. 해질녘 바다 위로 펼쳐지는 '피치 코랄 빛' 노을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고.

지금은 사진으로만 만족해야 하지만 코로나가 끝나고 사이판을 가게 된다면 산호초와 푸른 바다 안을 볼 수 있는 오션스노클링, 패러세일링, 씨워터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놓치지 말자.

9. 필리핀 - 팔라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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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 섬은 휴양지가 많은 필리핀에서도 자연환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지역 중 하나다.

하얀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자연이 선물해준 조각 같은 석회 동굴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하 강, 푸에르토 프린세사까지 볼 수 있다.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인생샷' 수백 장을 건질 수 있는 곳이라고 하니 꼭 한 번 방문해보자.

10. 하와이 - 마우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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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휴양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섬 하와이.

하와이의 6개 주요 섬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뽑힌 곳이 바로 카우아이 섬이다.

이곳은 지난 2017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 여행지' 자연 부분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산과 절벽, 강, 울창한 열대우림이 한데 모여있는 곳으로 '신들의 정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인해 영화 아바타, 쥬라기 공원, 킹콩 등의 배경지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