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이낙연·이재명도 제쳤다"···윤석열 검찰총장 차기 대통령 선호도 1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고치를 경신, 1위를 기록했다.

인사이트윤석열 검찰총장 / 뉴스1


[뉴스1] 김진 기자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고치를 경신,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고, 이재명 경기지사도 지난달에 이어 하락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4일 전국 18세 남녀 2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8일 발표한 1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조사 대비 4.1%포인트(p) 상승한 23.9%로 집계됐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각각 18.2%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같은 기간 2.4%p, 이 지사는 1.2%p 각각 하락했다. 1위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7%p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지난달 조사에서는 이 대표(20.6%)가 1위, 윤 총장(19.8%)과 이 지사(19.4%)가 뒤를 이었으나 순위가 뒤바뀌었다. 특히 윤 총장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이 대표는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1년7개월 만에 10%대 선호도를 기록했다.


윤 총장의 약진은 이달 들어 거세진 이른바 '추윤 갈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법무부 검사징계위는 전례 없는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으나, 법원은 집행정지·취소소송을 제기한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계층에서 올랐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4.7%p, 20.3%→25.0%)과 부산·울산·경남(+4.6%p, 21.8%→26.4%), 서울(+4.5%p, 20.6%→25.1%), 인천·경기(+4.3%p, 19.4%→23.7%), 광주·전라(+3.9%p, 10.6%→14.5%), 대구·경북(+1.0%p, 27.3%→28.3%)에서 모두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7.9%p, 18.8%→26.7%), 60대(+5.7%p, 23.7%→29.4%), 40대(+4.9%p, 17.6%→22.5%) 등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 진보층, 중도층에서 모두 올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6.7%p, 24.4%→31.1%), 노동직(+5.7%p, 17.9%→23.6%), 무직(+5.0%p, 18.0%→23.0%) 등에서 상승했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9.0%p, 43.3%→34.3%), 대구·경북(-3.8%p, 11.8%→8.0%), 인천·경기(-3.1%p, 20.8%→17.7%), 서울(-2.0%p, 17.9%→15.9%)에서 하락했다.


40대(-4.3%p, 21.7%→17.4%), 50대(-4.2%p, 20.0%→15.8%) 등에서 하락했으나 70대 이상(+2.9%p, 17.0%→19.9%)에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5%p, 32.7%→29.2%)에서 내렸다.


인사이트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인사이트


이 지사는 광주·전라(-6.0%p, 19.6%→13.6%), 부산·울산·경남(-4.6%p, 16.2%→11.6%), 인천·경기(-2.6%p, 24.6%→22.0%) 등에서 하락했으나 대전·세종·충청(+5.1%p, 16.4%→21.5%), 대구·경북(+2.4%p, 16.4%→18.8%)에서 올랐다.


70대 이상(-2.6%p, 9.0%→6.4%), 20대(-2.5%p, 15.9%→13.4%)에서는 하락했으나 40대(+2.5%p, 26.4%→28.9%)에서는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9%p, 20.0%→18.1%), 보수층(+1.7%p, 8.4%→10.1%)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6.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3.1%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9%, 유승민 전 의원은 2.8%,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2.6%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는 2.3%다. 이밖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1.9%), 원희룡 제주지사(1.5%),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0.8%)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5%, '없음'은 5.7%, '모름·무응답'은 2.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