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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는 즉시 도망가야 한다는 '죽음의 독침' 쏘는 블루 드래곤이 대거 발견됐다

아름다운 비주얼이지만 맹독을 지녀 위험하다고 알려진 블루 드래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Facebook 'FishHoekBeach'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영롱한 크림 블루 색을 띤 독특한 생김새로 바다를 누비는 생명체가 있다.


단숨에 홀릴 만큼 매혹적이지만 손을 댔다가는 자칫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명심해야겠다.


아름다운 비주얼 뒤에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반전의 주인공은 바로 바닷속 '블루 드래곤'이라 불리는 파란갯민숭달팽이다.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 인근 피쉬 호크(Fish Hoek) 해변에서 블루 드래곤이 대거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FishHoekBeach'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해변을 산책하던 여성 마리아 와그너(Maria Wagener)는 우연히 수십 마리의 블루 드래곤을 발견했다.


당시 여성은 본능적으로 찔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접촉하지 않고 핸드폰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어 피쉬 호크 해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이 생물은 바다전갈을 닮았으며 크기는 약 2.5㎝, 윗부분은 파란색이고 아랫부분은 하얀색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블루 드래곤은 아름다운 파란빛의 촉수를 여러 갈래로 펼치며 매혹적인 자태를 자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FishHoekBeach'


마치 외계 행성에서 떨어진 듯한 신비로운 비주얼은 보는 이들을 홀리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 자태에 홀려 손을 갖다 대면 맹독에 중독될 수 있다.


실제로 블루 드래곤은 해파리와 같은 부유성 자포동물을 붙잡아 잡아먹는 육식성으로 독성을 몸에 저장해두는 습성이 있다.


맨손으로 잡으면 몸속의 독을 분출해 순식간에 끔찍한 고통을 안겨주기 때문에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알려졌다.


아름다운 비주얼 뒤에 반전 비밀이 숨겨져 있는 셈이다.


한편 블루 드래곤은 열대 바다에 상주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 독도 주변에서도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