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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다 망해가는데 혼자 95억 매출 찍은 여행사의 역대급 판매 방법

패키지 여행사 참좋은여행이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해외여행 상품 정상 판매를 선언한 일주일 만에 약 6000명의 예약객을 모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패키지 여행사 참좋은여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해외여행 상품 정상 판매를 선언한 일주일 만에 약 6000명의 예약객을 모객했다. 이에 따라 휴직 중인 직원 30명이 복직해 약 90명이 정상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은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출발하는 동남아·유럽·미주 전 노선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를 지난 23일부터 재개했다. 이번 상품은 예약금 단돈 1만원, 취소 시 100% 환불 등의 파격적인 조건이 따랐다.


30일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예약금을 낸 예약자는 약 5705명으로 이날 내에 6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잠들고 움츠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몰린 것이다.


국가별 패키지 상품 예약자 수를 보면 유럽이 297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동남아 815명, 미국·캐나다 232명, 일본 231명, 괌·사이판 226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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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약금 입금액은 약 7000만원으로 이를 총 판매액으로 환산할 경우 95억2300만원에 이른다. 예약금은 1인당 1만원이었으나 5만~10만원 낸 예약객이 1500만원에 달해, 비교적 액수가 높게 책정됐다는 것이 여행사 측 설명이다.


참좋은여행은 관계자는 "출발이 불가할 경우 잔금을 받지 않기 때문에 예약객이 납부한 예약금 1만원 돌려주는 건 전혀 문제 없다"며 "이번에 예약해주신 고객들은 희망을 예약해주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희망을 최대한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희망 예약자가 10만명 20만명이 되면 모든 직원을 정상 출근시킬 수 있다"며 "무급휴직자를 조금씩 줄여나가는 것도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23일 영업 재개를 위해 무급휴직 중이던 각 지역별 부서 영업팀장과 차석 30여명을 출근시켜, 필수 인력 50명을 포함해 총 80여 명을 복직시켰으며, 추후 약 10명을 추가로 출근시킬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