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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출장갈 때 콘돔 챙겨줘야 한다"···부산의 한 대학교 교수가 강의 중 한 말

부산의 한 사립 대학교 교수가 온라인 강의 도중 성매매와 성 접대를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부산의 한 사립 대학교 교수가 온라인 강의 도중 성매매와 성 접대를 정당화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KBS 취재진은 부산의 한 사립 대학교수가 80%가 여학생인 전공 선택 과목 강의 도중 성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수는 이날 온라인 강의 중 "남자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외국 출장 등을 가면 접대를 받거나 매춘부하고 관계를 많이 한다"며 "그럴 때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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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A교수는 "결혼해서 남편이 해외출장을 간다 하면 반드시 콘돔을 챙겨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외국 출장 가서 외국 사람들과 술 마시다 보면 술에 취해서 그냥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마치 성매매를 정당화하는 듯 보였고 몇몇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수업은 55명가량이 듣고 있었으며 사전 녹화로 강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교수는 "성매매와 성 접대를 정당화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성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피임기구를 써야 한다고 설명한 것뿐이다"라고 KBS 측에 해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 불편해하는 학생이 있다면 앞으로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