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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나간 군인이 PC방서 힐링하는 걸 보고 "단속해야 된다" 주장한 미필 청년의 글

그는 "최근 PC방에 사람이 많아진 것도 다 군인들 때문이다"라며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군인들 때문에 PC방이 가득 찼어요"


휴가를 나온 한 군인이 PC방에서 게임하는 모습을 본 한 누리꾼의 분노 섞인 글이 대중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가 나온 군인들 때문에 PC방이 가득 찼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재조명 됐다.


작성자 A씨는 PC방 상가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군인들을 마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는 "엘리베이터 앞에 군인들이 왜 이렇게 많은가 싶었는데 다 PC방을 가는 거였다"라며 "평일 외출 취지가 이게 아닌데 왠지 씁쓸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 계발하라고 보내준 건데..."라며 "취지에 어긋나는 외출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PC방에 사람이 많아진 것도 다 군인들 때문이다"라며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껏 외출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못하냐", "좀 놀게 해주면 안 되냐", "숨 좀 쉬게 내버려 둬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글에 대해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외에도 "작성자 미필인 거 같다", "군 면제라서 그런 건가"라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A씨와 같은 입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들은 "PC방에 가는 거 보면 좀 한심하지 않냐", "그 시간에 더 필요한 걸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지난해 2월 국방부는 매월 2번씩 병사들이 평일 일과 후 4시간 외출하는 것을 허락했다.


또 지난 7월부터 병사들이 일과 후 부대 안에서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