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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들 운반 쉽게 박스에 '구멍 손잡이' 생겼다

우체국 소포 상자에 손잡이를 할 수 있는 '구멍 손잡이'가 생겼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그동안 택배 기사들을 힘들게 했던 매끈한 소포상자에 '구멍 손잡이'가 뚫렸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비용, 위생 문제 등을 이유로 업계 반대에 무산됐었던 요구가 드디어 실현됐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구멍 손잡이가 있는 우체국 소포상자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구멍 손잡이'가 있는 소포상자는 수요가 많은 수도권 및 강원지역 우체국에서 먼저 판매하고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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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무거운 상자는 들기 힘들고 장갑을 껴도 미끄러지기 일쑤라 택배 노동자들에게는 큰 부담이었다.


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고자 우체국 측은 7kg 이상 '5호 소포상자'에 구멍 손잡이를 뚫었다.


재질은 원지 배합을 강화해 고중량 적재에도 파손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보강했다.


'구멍 손잡이'는 택배 기사들의 힘듦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서 발표한 '마트 노동자 근골격계 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때 중량물 하중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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