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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기형' 때문에 괴물이라고 놀림당하던 소년은 수술 후 '미소 천사'가 됐다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에 걸려 '괴물'이라 놀림당하던 소년은 수술 후 미소를 되찾았다.

인사이트Hellenic Craniofacial Center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안면기형 때문에 늘 '괴물'이라고 놀림당하던 소년.


이 때문에 길거리를 걸을 때면 고개를 푹 숙이는 게 습관이 됐고, 환하게 미소를 짓지도 못했다.


그러던 소년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자신의 병을 고쳐준다는 '귀인' 의사를 만나면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9gag'에는 두개골복원술을 받은 소년의 전후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Hellenic Craniofacial Center


소년은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병에 걸렸다. 머리와 얼굴뼈가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발달하는 병이다.


이는 25,000명당 1명꼴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병이라 알려졌다. 소년은 눈이 툭 튀어나와 있고 입이 기울었으며 눈과 눈 사이가 멀어 있었다.


이 때문에 소년을 본 사람들은 '괴물 같다', '외계인처럼 생겼다'며 조롱하곤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Hellenic Craniofacial Center


어린 나이에 고통받는 소년을 한 의사가 도왔다. 의사는 뇌가 들어 있는 두개골 안쪽 공간인 두개강을 확장해 압력을 완화했고, 장치를 사용해 얼굴 뼈·골절을 조절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소년은 정상적인 얼굴을 되찾았고, 마음의 여유까지 갖게 됐다.


어쩌면 아이는 아픈 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더욱더 견디기 힘들지 않았을까. 이제 미소 천사가 된 아이가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