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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에게 끌려간 반려견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악어 입 벌린 70대 할아버지 (영상)

사랑하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악어의 입을 맨손으로 벌린 70대 할아버지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KHOU 1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사랑하는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악어의 입을 맨손으로 벌린 70대 할아버지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현지 매체는 지난달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인근 공원을 산책하던 중 악어의 습격을 받은 리처드 윌뱅크스(Richard Wilbanks, 74)와 반려견 '가너(Gunner)'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갑자기 나타난 악어 한 마리가 그의 반려견을 물고 연못으로 들어갔다.


윌뱅크스는 가너를 살리기 위해 곧바로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인사이트YouTube 'KHOU 11'


맨손으로 악어의 입을 벌리려 애쓴 윌뱅크스. 약 10초간의 힘겨루기 끝에 악어는 입을 별렸고 가너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가너는 악어 이빨에 배에 구멍이 뚫리는 상처를 입었지만 주인 덕분에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윌뱅크스 역시 가너를 구하는 과정에서 손에 부상을 당했지만 현재 호전된 상태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HOU 11'


이 모습은 야생동물 추적을 위해 플로리다 야생동물연합(Florida Wildlife Federation)과 'fSTOP 파운데이션'이 설치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윌뱅크스는 "악어를 잡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턱을 여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반려견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YouTube 'KHOU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