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800만원으로 꽃 만들어 생일 맞은 아내에게 '돈꽃다발' 선물한 사랑꾼 남편 (사진)

(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unico.byivonne', (우) Facebook 'puan.mazwinraisyaran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대 여자가 좋아하는 선물', '여자친구한테 하기 좋은 기념일 선물'

혹시 검색창에 이같은 문구를 입력해본 적이 있는가.

사랑하는 연인에게 특별한 선물로 감동의 눈물을 뚝뚝 흘리게 하고는 싶은데 막상 뭘 선물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

평소 필요해 보이는 물건을 선물하기에는 너무 낭만이 없을 것 같고, 또 로맨틱함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면 실속이 없을 것 같아 갈등한다.

혹시라도 이처럼 연인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앞두고 고민하고 있다면 바로 여길 주목하자. 실속과 낭만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선물로 화제가 된 인물이 있으니 말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Facebook 'puan.mazwinraisyarania'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한 커플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은 29번째 생일을 맞았다. 30대가 되기 전, 20대로서 맞는 마지막 생일이었다.

그의 남편은 사랑하는 이의 20대 마지막 생일에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었다.

고민하던 남편은 낭만적인 꽃다발을 선물하기로 했다.

Facebook 'puan.mazwinraisyarania'

그가 생각해낸 것은 일반적인 꽃다발이 아니었다. 남편은 감동을 더 할 특별한 소품을 준비하기 위해 ATM 부스를 찾았다.

그리고 아내의 나이에 맞춰 29,000링깃(한화 약 788만 원)을 인출한 그는 이를 이용해 거대한 현금 꽃다발을 만들었다.

보랏빛 지폐를 하트모양으로 채워 만든 꽃다발은 화려하고 웅장한 자태를 뽐냈다. 꽃다발은 성인 남성조차 들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남편의 깜짝 선물을 받은 아내는 감동해 눈물까지 글썽였다는 후문이다.

사랑꾼 남편의 하나밖에 없는 선물은 뭇 여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