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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X하하 눈물 쏟게 한 '우토로 마을' 강경남 할머니의 뭉클한 작별인사 (영상)

이제 고인이 된 재일 동포 강경남 할머니가 방송인 유재석과 하하를 울린 한 마디가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강제징용의 산증인'으로 일본 우토로 마을을 지켜온 재일 동포 강경남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와 함께 고인이 생전 유재석과 하하에게 했던 뭉클한 한 마디가 회자되고 있다.


강경남 할머니는 지난 2015년 MBC '무한도전의 '배달의 무도' 편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과 하하는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한국인 1,300여 명이 거주하다가 현재는 150여 명의 한국인이 남아있는 우토로 마을을 찾았다.


당시 91세였던 강경남 할머니는 노쇠한 나이에 고향 땅을 밟지 못한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유재석과 하하는 강경남 할머니의 고향인 경남 사천을 대신 방문해 사진과 영상을 담아 보여줬다.


두 사람이 '무한도전' 촬영을 모두 마치고 이별의 순간을 앞두자 강경남 할머니는 눈시울을 붉히며 헤어짐을 아쉬워 했다.


할머니는 두 사람에게 "우리나라로 돌아갈 때 조심히 가거라"고 다독였고, 유재석과 하하는 "건강하시고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특히 강경남 할머니는 "나쁜 짓 하면 안 된다. 남의 것 훔쳐 먹고 나쁜 소리하고 그러면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할머니를 두고 떠날 생각에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유재석과 하하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또 유재석은 "죄송하다. 너무 늦게 왔다"라고 허리 숙여 사과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23일 NGO 지구촌동포연대에 따르면 강경남 할머니는 지난 21일 오후 일본 우토로 마을에서 9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강경남 할머니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이날 독경을 하는 '경야', 오는 24일 발인인 '고별식'을 하는 장례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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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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