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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잘못 착용해 의자 아래 '오줌 웅덩이' 만들고 수능 망친 스트리머 (영상)

수능 시험장에서 기저귀 착용에 실패해 오줌이 바닥에 샌 스트리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인생 첫 수능을 앞둔 A씨에게는 큰 문제가 발생했다.


예민한 성격 때문에 아무리 화장실을 다녀와도 5분만 지나면 소변이 마려웠던 것이다.


병원을 가봤지만 아무런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선생님은 A씨에게 '성인용 기저귀'를 제안했다.


집에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A씨는 기저귀 3장을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수능장으로 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걱정과 달리 언어와 수학 시험을 보는 도중에는 한 번도 화장실이 생각나지 않았다.


문제는 영어 시간에 발생했다. 영어 시험 도중 신호가 온 A씨는 기저귀를 믿고 앉은 자리에서 시원하게 소변을 봤다.


하지만 믿었던 기저귀는 그를 배신했다. 제대로 착용이 되지 않았던 탓인지 소변이 그의 바지 사이로 질질 새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샌 소변은 빗물 모이듯 뚝뚝 떨어져 A씨의 의자 밑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냄새는 삽시간에 시험장에 퍼졌고 당황한 A씨는 멘붕에 빠져 남은 영어 시간을 완전히 망쳐버렸다.


영어 시험을 망쳤다는 슬픔에 잠길 틈도 없이 A씨는 휴지를 가져와 자리를 청소하고 책상에 사과 메모를 남겨야만 했다.


결국 소변 사태의 여파로 영어 시험을 망쳐버린 A씨는 원하던 대학에 떨어지고 말았다.


위 사연은 현재 트위치에서 스트리머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의 사연을 재구성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침착맨'


과거 케인은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첫 수능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고백했다.


듣고도 믿을 수 없는 사연에 누리꾼들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내가 오줌 지렸으면 그 자리에서 창문으로 도망쳤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느덧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케인만큼은 아니어도 다들 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어떤 변수가 작용할지 모른다.


모든 상황을 대비해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YouTube '침착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