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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게이 아닌가요?"…여친이 남자친구 휴대폰에서 발견한 기숙사 일상 사진

기숙사에서 남자들끼리 스킨십을 하는 사진에 여성들은 다소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오히려 남자들은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얼마 전 남자친구의 휴대전화를 살펴보던 한 여대생은 그때부터 남자친구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남자친구의 휴대전화 갤러리에는 기숙사 룸메이트와 딱 붙어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사진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누리꾼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기숙사 룸메이트와 딱붙어 스킨십을 하는 남자친구, 혹시 게이가 아닐까요?"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우리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거쳐오며 남자와 여자의 우정이 많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화장실을 갈 때도 꼭 붙어서 가고 그냥 길을 걸을 때도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여자들과는 달리 남자들은 "남자끼리 무슨 카페를 가"라고 할 정도로 쿨한(?) 우정을 이어간다.


그런데 여기 이런 편견을 완전히 깨주는 사진이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YAN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숙사 사진을 소개했다.


인사이트YAN


공개된 사진에는 기숙사에서 휴식을 즐기는 남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남학생들의 모습은 대부분 여성들의 상상했던 남자 기숙사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2층 침대 위에서 이불까지 함께 덮고 서로 딱 붙어 휴대전화를 즐기는가 하면 심지어 옷까지 훌러덩 벗고 어깨동무를 한 상태에서 엎드려 휴대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들의 모습은 연인처럼 보일 정도로 다정했다. 심지어 로맨틱해 보이기도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AN


또 다른 사진에는 세 명의 기숙사 룸메이트들이 침대에 딱 붙어 누워있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들은 오히려 여자친구가 놀라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하지만 남자는 이를 그저 '우정'이라 말한다.


실제로 남성 누리꾼들은 남자들끼리도 아주 가까운 친구라면 스킨십을 하기도 한다고 대신(?) 해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다시 만난 세계'


남성 누리꾼들은 "여자들처럼 손을 잡거나 뽀뽀를 하는 스킨십은 징그럽다"라면서도 "어깨동무하고 목을 만지고 어깨를 주물러주고 머리를 헝클이는 등의 스킨십은 친구 사이에 흔히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어깨동무하는데 이상한 표정으로 피하면 게이 같다고 느껴진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니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스킨십을 하더라도 너무 의심하지 말자.


서로 그 누구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좋은 친구일 것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