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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1900만 찍더니 하루만에 '2000만원' 뚫어버린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2천만 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2018년 초 수준 가격을 회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비트코인이 2천만 원에 도달하면서 지난 2018년 초 수준 가격을 회복했다.


18일 오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9.49% 상승한 2천만 원이다.


2018년 초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한때 300만 원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크게 상승하면서 예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같은 시간 대비 9.26% 올랐다. 올해 1월보다 무려 150% 상승한 것이다.


인사이트빗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해피시스터즈'


비트코인의 경우 미국 대선의 '바이든 효과' 이후 꾸준히 연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페이팔 등 대기업의 가상자산 진출 등도 가격 상승세를 이끈 요인이다. 페이팔은 서비스 내에서 가상자산의 결제 및 거래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12일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상자산 신탁펀드 그레이스케일도 비트코인을 계속 매수했다. 알코인(Alcoin)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그레이스케일의 BTC 신탁으로 9천억 원 규모 비트코인이 유입됐다.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쟁글(Xangle)은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드러켄밀러 등 몇몇 헤지펀드에서 투자 자산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도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애플 주식을 일찍 산 것과 같다"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상승 중이기 때문에 조만간 가격 조정 시기가 올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현재 가격이 2천만 원을 돌파했으므로 언제든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명 가상자산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상승장을 분석했을 때, 9번의 가격 조정 기간을 거쳤다"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