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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마존 국내 진출···11번가에서 '직구' 서비스 시작

미국 아마존이 SK텔레콤(SKT)과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아마존이 SK텔레콤(SKT)과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다.


16일 SKT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KT에 따르면 아마존 상품은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1번가와 아마존은 론칭 준비를 마무리하는 대로 상세한 서비스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아마존 제프 베조스 / GettyimagesKorea


1월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 전자 IT 산업 융합 전시회.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SKT는 아마존과 11번가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IPO(기업공개)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신주 인수 권리를 부여받는다.


지분 비율은 약 30%로 알려졌다.


SKT는 11번가를 '글로벌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아마존과의 협력도 이 일환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아마존은 11번가를 통해 국내에 무리 없이 진출하고, 아마존은 글로벌 인지도를 쌓는 '윈윈 전략'이 될 전망이다. 또 11번가는 글로벌 e커머스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해 국내 셀러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SKT 측은 "아마존과 커머스 영역을 포함해 다양한 ICT 영역에서 시너지를 지속 창출하며 산업 전반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마존 측은 "11번가는 우리의 '고객 제일주의'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e커머스 사업자"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아마존 상품을 쇼핑할 수 있는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