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꺾을 때마다 나는 '우두둑' 소리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 올 수 있다"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목 디스크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우두둑!"
목을 꺾을 때마다 이런 뼈 소리가 난다면 늦지 않게 병원을 찾는 것이 좋겠다.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자칫 하반신이 마비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말이다.
오늘은 손 저림 증상 및 전신의 통증을 유발하는 목 디스크 증상과 그 예방법을 모아 소개하려 한다.
겨울철이면 추운 날씨에 근육이 더 잘 움츠러들어 발병하기 쉽다고 하니 두 눈 부릅뜨고 살펴보도록 하자.
1. 두통이 계속된다.
흔히 목디스크가 목 관절 부위의 통증만 유발한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 디스크가 발병하는 척추관은 신경이 통과하는 곳으로 디스크가 어떤 곳을 압박하느냐에 따라 통증이 다양한 곳에서 나타난다.
이 때문에 두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현기증, 어지럼증, 이명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2. "우두둑" 소리가 난다.
목 관절을 꺾을 때 우두둑 소리가 난다면 목 디스크 증상일 수 있으니 치료를 받아야겠다.
이를 방치하면 어깨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응고된 혈액이 혈전으로 변해 뇌혈관을 막으면서 척추동맥 파열을 일으킬 수 있다.
심각하면 전신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는데 실제로 지난해 미국의 한 여성이 목 관절을 꺾다가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3. 손끝 감각 이상이 찾아온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면 손이 저릿하고 감각 이상이 찾아오기도 한다. 심하면 손을 쥐는 힘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돼 일상에 무리까지 온다.
이 같은 증세가 찾아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일자목이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과 안좋은 자세로 일자목이 된 경우는 특히 목 디스크에 취약하다.
목을 지탱해야 할 주위 근육이 약화되고 반복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에 디스크 퇴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5. 만성피로가 계속 된다.
이유 없이 만성 피로가 계속된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겠다.
목뼈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뇌와 몸통 간 상호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뇌세포 기능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피로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목 디스크는 주변 근육뿐만 아니라 신체 곳곳을 괴롭히며 악영향을 미친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1시간에 한 번씩 스트레칭하기,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근력 운동하기, 발 사이즈에 맞는 신발 신기 등이 있다.
중요한 것은 예방법을 꾸준히 따라하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