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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전북 익산점 본사 승인 임박"···전라도에 드디어 코스트코 생기나

코스트코가 전라북도 익산의 왕궁물류단지 내에 점포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미국 코스트코 본사가 전북 익산점의 점포 개설을 조만간 승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익산시의 최종 승인까지 얻는다면, 코스트코 전북 익산점은 전라남도·전라북도를 통틀어 전라도 지역의 첫 코스트코 매장이 된다.


현재 이 지역에는 365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코스트코는 매장은 단 한 곳도 입점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코스트코 입점은 전라도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로 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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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익산왕궁물류단지 홈페이지


지난 30일 익산왕궁물류단지는 최근 코스트코코리아가 왕궁물류단지 내 코스트코 입점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쳤으며, 미국 본사에 익산점 개설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익산 왕궁물류단지 지역의 교통 편리성과 호남권 유일의 매장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궁물류단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본사의 최종 승인 결정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본사의 익산점 승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코스트코 본사가 입점을 고려했었다는 점이 승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하지만 미국 본사로부터 개설 승인을 받더라도 매장 개설을 위해서는 익산시의 승인이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익산시의 승인이 코스트코 본사 승인보다 어려울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승인 가능성은 높다고 점쳐지고 있다. 소상공인이 반대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코스트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서다. 


주민들 내부에서도 다른 지역은 다 있는 코스트코가 전라도 지역에만 없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익산시는 코스트코가 입점을 추진할 경우 인근 지자체 및 소상공인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을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