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집게에 '갈비 양념' 찌꺼기 덕지덕지 붙어있는 명륜진사갈비의 위생 상태

명륜진사갈비 한 체인점에서 이물질이 묻은 집게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명륜진사갈비 한 체인점의 위생이 도마에 올랐다. 이물질이 잔뜩 묻은 집게를 손님에게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다만 이 지점은 "단순한 오해였다"며 위생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혹시 모를 오해도 불식하고자 집게를 전량 교체했다고도 밝혔다.


지난 30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명륜진사갈비 집게..개더럽'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가족과 함께 명륜진사갈비 한 체인점에 다녀왔다. 자리에 앉고 김치 등을 담는 집게를 확인했는데, 집게에 이물질이 잔뜩 묻어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는 당시 집게를 찍은 사진을 첨부해놓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집게에는 검은색 찌꺼기가 잔뜩 붙어 있다.


점장이 따로 세척해 가져온 집게에도 찌꺼기는 그대로였다고 한다. 그는 "순간 구역질이 났다. 집게를 하나 더 달라고 해서 대충 물티슈로 닦았는데 그래도 더러웠다"고 말했다.


위생뿐만 아니라 지점의 대처도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장에 '이건 조금 심하지 않냐. 구청에 위생 신고라도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저는 점주가 아니라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혹시 다른 지역도 이렇냐. 본사에 전화해서 따지려고 하니까 전화도 안 받고 그냥 끊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다만 해당 지점은 인사이트에 "위생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집게에 있던 이물질에 대해서는 "갈비를 집은 집게를 숯불에 올려놓으면 그 소스가 잘 닦이지 않는다"며 "위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관 상에만 좋지 않은 것"이라며 "몇 차례 항의가 있어 새 집계를 계속 내드렸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손님은 마지막에 돈도 안 내시고 그냥 가셨다. 이미 끝난 사건이고 더 드릴 말씀도 없다"고 덧붙였다.


명륜진사갈비 일부 점포의 위생 문제는 지난 8월에도 한 차례 도마에 올랐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당시 명륜진사갈비 5개 매장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