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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위해 부상 통증 참으며 42살까지 뛰다 은퇴하는 아빠 이동국에 눈물 터트린 재시X재아 (영상)

축구선수 이동국 딸 재시와 재아가 아빠의 은퇴 소식에 눈물을 훔쳤다.

인사이트YouTube 'DAEBAK FAMily [대박패밀리]'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23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축구선수 이동국이 은퇴를 발표하며 팬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딸 재시, 재아가 이동국의 은퇴 소식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 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는 공식 유튜브 채널 'DAEBAK FAMily [대박패밀리]'를 통해 이동국의 은퇴 기자 회견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재시, 재아는 기자회견의 기자로 변신해 이동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AEBAK FAMily [대박패밀리]'


딸들과 함께 은퇴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동국은 "아빠 꼭 은퇴식 때 이렇게 입어보고 싶었다"며 검정색 슈트를 입은 것을 언급했다.


이를 바라보던 재아는 "나 또 슬퍼진다"며 눈물을 훔쳤고, 재시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동국은 "은퇴는 새로운 시작이다"며 본인 대신 눈물을 흘리는 딸을 다독였다.


하지만 재아는 "아빠가 앞둔 경기들에서 부상으로 인해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모습을 못 볼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다 눈물을 보였다. 재시 역시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후 재시와 재아는 은퇴를 앞둔 이동국을 위해 직접 쓴 편지를 읽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DAEBAK FAMily [대박패밀리]'


이들은 "세상에서 누구보다 멋진 라이언 킹 우리 아빠.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그동안 많은 이에게 기쁨을 주었고 5 남매를 위해 안 아픈 곳이 없을 만큼 그 아픈 통증 참아오면서 뛰어온 걸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시와 재아는 "그라운드에서 뛰는 아빠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고 눈물이 난다"며 "아빠는 축구선수로서 은퇴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히 레전드다"고 마음을 전했다.


자식들의 진심에 감동한 이동국은 눈시울을 붉히며 두 딸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동국은 은퇴 이유에 관해 올 시즌 무릎부상을 언급하며 "적지 않은 나이라 부상이 낫지 않고 결과를 빨리 보여줘야겠다는 조급함이 생겼다. 이런 내 모습에 은퇴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K리그에서 '라이언 킹'이라는 별명을 지닐 정도로 남다른 플레이를 선보여온 이동국은 오는 11월 1일 은퇴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YouTube 'DAEBAK FAMily [대박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