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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조문 갔다가 결국 못 참고 'LA썰' 풀어버린 박찬호

'투머치 토커' 박찬호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에서도 LA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chanhopark6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역시 박찬호는 '투머치 토커'의 모습을 보이며 이 회장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27일 박찬호는 이 회장이 안치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덥수룩한 머리에 마스크를 쓰고 등장한 박찬호는 취재진을 만나 추모 발언을 했다.


인사이트TV 조선 '뉴스9'



인사이트Instagram 'chanhopark61'


박찬호는 이 회장과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고인의 사위와 친분이 있어 빈소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님과 사위 되시는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님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찬호는 과거 몸을 담았던 LA다저스 시절 이야기를 꺼내며 당시 생활을 회생했다.


그는 "회장님을 직접 뵈지는 못했지만, 미국 진출 초창기부터 LA다저스에서 컴퓨터 모니터가 삼성인 것을 현지 선수들에게 자랑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그러면서 "피터 오말리 전 다저스 구단주가 안부를 전해줬다"라며 "어렸을 때 같이 한국에 방문해 집에서 식사했다. 그에게 힘든 시기에 위로를 잘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삼성 라이온즈 구단주로 지내면서 야구에 남다른 애정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2년 10월 당시 LA 다저스 구단주였던 피터 오말리를 만나 기술 제휴를 약속받고 1985년부터 삼성 라이온즈를 KBO리그 팀 중 최초로 미국 스프링캠프로 보내기 시작했다.


한편 이 회장의 영결식은 오늘(28일) 오전 7시 30분부터 진행됐다. 삼성 측은 가족장인 만큼 영결식을 간소하게 비공개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