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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하루 위해 혈세 '74억' 들여 플라스틱 칸막이 설치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능 방역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인사이트MB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능 방역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교육부는 수능 방역의 일환으로 책상마다 플라스틱 가림막을 설치할 것이라고 발혔다.


특히 플라스틱 가림막 설치 비용에는 혈세 7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수능 하루를 위해 버려질 것을 생각하면 너무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양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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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MBN은 수능 방역을 두고 교육부가 내린 방침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인원은 약 49만 3천여 명으로 최소 50만 개 이상의 칸막이가 필요하다.


현재 예산으로 책정된 칸막이 한개 당 가격은 1만 5천원 선으로, 이를 환산하면 칸막이 제작에만 약 74억 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수능이 끝난 이후 칸막이를 어떻게 처리하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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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마스크 착용하고 손 씻기 하고 실내환기를 자주 해서 감염예방하는 것이 핵심인데, 전면부에 아크릴판으로 막는 것이 과연 추가로 효과가 있을 것 같진 않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수험생들 또한 칸막이를 한 채 수능을 치르는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이를 철거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교육부가 수능 하루를 위해 국민 혈세를 들여 막대한 플라스틱 쓰레기만 양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