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성관계 시간 늘려준다는 말에 '짝퉁 콘돔' 착용 후 성기가 '썩은' 소년

관계 시간을 길게 해준다는 콘돔을 사용했다 성기가 괴사된 소년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정을 지연시켜 관계 시간을 길게 해준다는 콘돔을 사용했다가 성기가 괴사 된 소년의 사연이 전해져 경각심을 주고 있다.


최근 베트남 매체 YAN은 싸구려 콘돔 브랜드의 사정 지연 콘돔을 썼다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성기가 괴사 된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연 속 소년 A는 얼마 전 성기가 퉁퉁 부은 채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


A의 성기를 본 의료진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미 성기의 피부 일부가 썩어 들어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료진은 성병 감염을 의심했지만 검사 결과 A는 성별에 감염 되지 않았다. 성기 괴사의 원인을 찾던 도중 A는 얼마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질 때 썼던 콘돔이 떠올랐다. 


평소 성관계 시 빨리 사정하는 탓에 짧은 성관계 시간이 늘 고민이었던 A는 우연히 사정을 지연시켜 관계 시간을 늘려준다는 콘돔 광고 전단지를 보게 됐다.


A는 곧장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사정을 지연해준다는 콘돔을 구입했다.


사용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A는 평소보다 여자친구와 더 오랜 시간 뜨겁게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그런데 며칠 후 갑자기 A는 성기에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성기가 퉁퉁 붓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피부가 썩어들어가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의료진은 A에게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주로 사정을 지연 시켜주는 콘돔에는 마취성분이 있는 벤조카인이라는 물질이 들어간다.


검증되지 않은 제조사에서 품질이 떨어지는 벤조카인으로 만든 콘돔을 사용할 경우 A처럼 알레르기를 일으켜 성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현재 A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차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사정 지연 콘돔과 같은 특수 콘돔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검증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