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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앓는 소녀가 친구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영상)

신발 끈을 묶는 친구를 본 우울증 소녀가 한 충격 행동이 담긴 CCTV 영상이 전해졌다.

인사이트pearvide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여성은 친구를 향한 빗나간 우정을 보이기 시작했다.


불행한 자신과는 달리 언제나 밝게 웃는 친구. 결국 여성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비극을 불렀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어비디오(pearvideo)'에는 물에 빠져 숨지는 소녀들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이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12시 18분께 중국 장쑤성 난징시 국가삼림공원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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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옷을 입은 소녀 A양은 노란색 옷을 입은 소녀 B양과 절친한 친구 사이다.


호수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던 이들. 그런데 A양이 갑자기 쭈그려 앉아 신발 끈을 묶는 B양을 호수로 밀어버린다.


놀란 B양은 A양의 몸을 잡았고, 이들은 서로의 힘을 감당하지 못한 채 함께 호수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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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뒤에도 포기하지 않고 B양의 머리를 물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A양의 행동이 충격을 안긴다.


물속에서도 싸움을 이어가던 소녀들은 결국 차가운 호수 안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모든 과정은 CCTV에 의해 기록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사고 이전에 오랜 시간 우울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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