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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턱샷'에 '귀신 흰자'까지"···절친에게 결혼식 사진 부탁한 신부가 받은 사진

결혼식에서 친구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가 결혼 사진을 망쳐버린 신부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爆怨公社'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모든 여성들은 인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서만큼은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이고 싶어 한다.


얼마 전 대만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에게 결혼식 사진을 부탁했다가 결혼사진을 망쳐버린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틸레는 친구가 찍어준 결혼사진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지난 10일 가족들과 친구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爆怨公社'


전문 업체를 통해 웨딩 사진을 맡기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찍어주는 스냅사진도 간직하고 싶었던 A씨는 평소 절친했던 친구들에게 결혼식 당일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A씨의 친구들은 예쁘게 찍어달라는 그녀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널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신부로 찍어주겠다"라며 호언장담했다.


결혼식 당일 A씨의 친구들은 그녀의 모습을 예쁘게 담아내기 위해 식장 이러 저리를 돌아다니며 고군분투했다고 한다.


친구들의 이런 모습을 본 A씨는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내심 사진이 예쁘게 잘 나왔을 것이라는 기대도 했다.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에게 받은 사진을 본 A씨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爆怨公社'


사진을 예쁘게 찍어 주겠다는 친구들의 말과는 달리 사진 속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움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친구가 신부 대기실에서 찍어준 사진은 다소 애매한 각도에서 찍어 턱살이 투턱으로 겹쳐 보이게 나왔다.


또 신부 입장 때 찍은 사진은 흔들려 초점이 하나도 맞지 않을뿐더러 얼굴이 넙데데하게 나와 공들여 한 신부 화장이 헛수고가 돼버렸다.


그녀는 해당 사진들을 "친구들이 평생 잊지 못할 재밌는 결혼사진을 찍어줬다"며 SNS에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한 번뿐인 결혼식 사진을 망쳐버려서 속상하겠다며 그녀를 위로하면서도 재밌는 사진이 나왔다며 호탕한 반응을 보인 그녀의 쿨한 성격을 칭찬하기도 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