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으로 중무장한(?) 아깽이 사총사의 '심쿵 공격'에도 해탈의 경지 오른 스님 (영상)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아기 고양이들의 공격에도 해탈의 경지에 오른 스님이 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귀여움으로 중무장한 아기 고양이들의 공격에도 해탈의 경지에 오른 스님이 있다.
누리꾼들은 "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심쿵했을 것이다"며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grapee)'는 태국 방콕의 왕실 불교사원 '왓 프라 파 톰 체디'에서 일어난 '심쿵 현장'을 전했다.
이날 한 승려는 뜻밖의 번뇌에 들었다. 새끼고양이 4마리가 승려를 에워싸고 폭풍 애교를 부렸기 때문이다.
고등어냥(회색빛 고양이)과 치즈냥(노란 고양이)은 승려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이 와중에 검은 고양이는 승려의 무릎에 자리를 잡았다.
고등어냥이는 여기서 부러움을 느꼈는지 승복 뒷자락을 파고들어가 검은 고양이에게 시비를 걸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아기 고양이들의 재롱잔치에 한 번쯤 눈길을 줄법한데도 승려는 독경에 집중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나라팁 부비파통(Naratip Boobpathong) 승려는 혼자서만 웃을 수 없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태국 현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고양이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승려는 "코로나19 그리고 경제, 정치 문제 등으로 웃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웃음을 준다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기 고양이들도 승려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