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거울' 유물 보고 "진짜 거울이야?" 의문 가졌던 사람들을 위한 영상

YouTube 'hakaihan'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박물관에서 한 번쯤 청동거울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거울은 물체가 반사되어야 하지만 유물로 공개된 청동거울은 이런 게 불가능해 보인다. 

물론 박물관에서 공개하는 대부분의 청동거울은 장식이 새겨진 뒷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울 면이 깨끗한 것은 아니다. 거울 면은 이미 심각하게 녹슬고 훼손되어 있다.

때문에 "이게 거울이라고?"라고 생각해본 적 있을 터. 이런 생각을 해봤다면 집중하자.

YouTube 'hakaihan'

최근 유튜브 채널 'hakaihan'에는 청동거울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오래돼 보이는 일본의 청동거울이 등장한다. 유튜버는 이 거울을 닦기 위해 먼저 '워터프루프 사포 400방'을 준비했다. 그리고는 사정없이 문질렀다.

어느 정도 때가 벗겨지자 좀 더 부드러운 사포 800방으로 문질러 광택을 내기 시작했다.

이어 연마제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페이스트를 이용해 점점 더 깨끗하고 광택이 나게 만들었다.

YouTube 'hakaihan'

금속 광택제, 리퀴드 컴파운드 등 다양한 화학제품들이 거쳐 가자 청동거울에서 조금씩 빛이 났다.

마지막으로 광택 내기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페이스트 100000'을 사용하자 반짝반짝 광택이 나기 시작했다.

막 구입한 새 거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 광택 작업을 하지 않은 손잡이 부분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변화가 생겼는지 단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드는 데까지 소요시간은 총 5시간 21분 22초다.

아래 청동거울이 제 기능을 갖추게 되는 신기한 과정을 함께 지켜보자. 정신 없이 보다보면 어느새 6분이 훌쩍 지나가 있을 것이다.  

YouTube 'hakai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