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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정신없는 틈 타 '방호복' 입고 의료진 위장해 도둑질하는 범죄자들

코로나로 정신 없는 틈타 코로나 방역 요원인 척하며 집과 병원 등을 터는 범죄가 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금도 전 세계 의료진들과 방역 요원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람들이 코로나로 혼란에 빠진 틈을 타 코로나 방역 요원, 의료진으로 가장하고 집이나 병원 등에 침입해 물건을 터는 도둑들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최근 영국 일대에서 방호복이나 경찰복을 입고 코로나 의료진 혹은 방역 요원 행세를 하는 도둑들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여름부터 방호복을 입은 채 코로나 검사를 하겠다며 사람들을 속여 금품을 갈취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dailyecho'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코로나 검사를 해주겠다"라고 하자 대부분의 사람은 의심 없이 이들에게 문을 열어줬다가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영국에서는 시민이나 업소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제대로 지키는지 감시하는 코로나 보안요원들이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이들 코로나 보안요원을 가장한 범죄도 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보안요원 복장을 한 채 주민들에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실천 중인지 조사하고 있다"라며 집으로 들어와 물건을 훔친다고.


이들을 의심한 주민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검사에 불응하면 벌금을 부과하겠다"라며 협박까지 일삼는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범죄 전문가인 캐서린 하트(Katherine Hart)는 "코로나로 인해 사회가 혼란에 빠지면서 이 틈을 타 코로나 의료진이나 보안관을 사칭하는 범죄가 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보안요원들은 절대 예고 없이 집을 방문하고 시민들에게 벌금을 부과할 권한이 없다. 만약 예고 없이 보안요원들이 집을 찾아오거나 벌금을 부과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라고 했다.


한편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가 찾아오면서 독감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척 노인들에게 접근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전해지고 있어 이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