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거짓말 안 해"···해외 축구팬+기자들이 저평가하는 손흥민의 진짜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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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고 생각하느냐"

이는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받은 질문이다.

윙어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17골을 기록하고, 발롱도르(Ballon d'or) 순위 22위에 올랐던 손흥민. 

하지만 어딘가 여전히 해외에서는 박한 평가를 받는다. "월드클래스 문지기 역할", "손흥민이 월클이면 '월클' 기준이 너무 낮아져"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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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말과 달리 실제 '돈'이 오가는 판에서는 다른 평가가 나오고 있었다. 

해외 축구팬과 외신에 의해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실 손흥민은 이미 '월클'의 반열에 올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수들의 클래스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는 베팅업체의 실제 배당률을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영국 베팅정보 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EPL 선수들 가운데 '최고의 선수상' 수상 배당률 2위에 올라있다.

오즈체커

주요 베팅업체들은 매년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꼽는다. 이 베팅에 천문학적인 돈이 오고 간다. 

배당률이 낮게 책정됐다는 것은 그만큼 손흥민이 최고의 선수상을 받을 확률이 높고, 도박사들 또한 그렇게 예측했다는 뜻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손흥민에게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짜 돈을 놓고 돈을 먹는 도박사들은 손흥민을 TOP으로 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도박사들의 평가는 아직도 손흥민의 실력을 의심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큰 교훈을 안긴다.

"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