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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게임 아이디 '이베사줘'가 궁금했던 여대생에게 남학생들이 남긴 '19금 해석'

남자친구의 게임 아이디를 놓고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콬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남자친구와 PC방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고민에 빠진 여성이 있다.


여성을 수 시간째 고민케 한 건 도무지 뜻을 모를 남자친구의 게임 아이디였다. '이베사줘'라는 듣도 보도 못한 아이디가 여성의 머릿속을 헤집어놨다고 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과 게임하러 PC방에 처음 왔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최근 A씨는 남자친구와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 함께 PC방에 갔다가 남자친구의 게임 아이디가 '이베사줘'인 것을 발견하면서부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이베리코 삼겹살 / 온라인 커뮤니티


낯선 아이디에 A씨는 오래도록 머리를 굴려봤지만, 마땅한 듯이 떠오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남자친구) 아이디가 이베사줘다. 혹시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용어냐"며 "아는 사람이 있다면 꼭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런데 댓글난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답변이 달렸다. 이베사줘가 구강성교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이베사줘'를 발음하는 대로 읽으면 "입에 XX"가 된다고 강조했다.


"입에 두꺼운 막대기를 물고 '입에 XX'를 발음하면 '이베사줘'가 된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는 누리꾼들의 추측에 곧바로 정색했다. "장난식으로 만든 것 같다"는 누리꾼에게 "뭘 맞냐. 또라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참 지나 그는 추가로 댓글을 달았다. 남자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이베사줘'가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사달라"는 뜻이었다며 "온갖 역겨운 망상에 절어 있다", "커뮤만 하지 말고 사람도 만나자"고 지적했다.


다만 이베사줘가 "이베리코 돼지고기"라는 A씨의 설명은 누리꾼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외려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면 글은 뭐하러 썼냐"는 지적만 샀다.


이베사줘의 뜻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발음대로 문장이나 단어를 변형한 신조어가 많이 쓰이고 있는 만큼 명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더 치열한 토론(?)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