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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인기 폭발했던 '인형 미모' 98년생 모델 김애란이 독일로 돌아간 이유

김애란이라는 한국 이름도 가질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모델 클로에의 근황이 알려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chuu__chloe'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인형 같은 미모에 날씬한 몸매까지 갖춘 98년생 독일인 모델 클로에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클로에는 투명한 피부와 에메랄드빛 눈동자 덕분에 살아있는 엘프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국내 누리꾼들은 클로에에게 김애란이라는 한국 이름까지 지어졌을 정도로 한국인들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2월부터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리고 수개월 만에 그녀는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을 클로에도 김애란도 아닌 프레데 리케라고 송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RIKE 리케'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12월 추운 겨울 산속 캠핑장에서 촬영하다 겪은 일을 폭로해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식사 시간에 쌀밥은 퍼 오지 않고 국만 퍼 온 리케에게 스타일리스트가 "왜 밥은 먹지 않느냐, 다이어트 중이냐"라고 물었고 밥과 국을 함께 먹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리케는 사정을 말하고 잔소리를 듣는 것이 싫어서 "다이어트가 맞다"라고 말했다.


리케의 답변을 들은 스타일리스트는 "다이어트 중이면 국도 먹지 말라"라며 리케의 그릇을 빼앗아 치워버렸다.


과도한 간섭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머리를 단발로 짧게 자르라고 요구해서 머리를 잘랐는데 결과적으로 리케도 회사 입장에서도 원하지 않았던 '너무 짧은' 길이의 헤어스타일이 되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RIKE 리케'


어쩔 수 없이 무척 짧아진 헤어스타일로 회사에 출근했을 때 스타일리스트는 리케에게 "못생겼다"라며 대놓고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일상 사진들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 역시 회사의 강요에 의해서였다고 말했다.


리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진짜'가 아닌 회사가 만들어내고 있는 이미지라는 점에서 괴로웠다고 했다.


리케의 인스타그램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면서 아예리케가 해당 계정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 본인들이 온전하게 계정을 관리하기까지 했다.


이에 리케는 이제껏 쌓인 회사의 부당대우에 대한 불만과 서러움이 폭발해서 계약을 종료하고 독일로 떠나기로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freedy_fresh'


회사를 떠난 리케는 본인의 진짜 인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만들어 관리하면서 스스로를 되찾아가고 있다.


평소 피부가 약한 편이라 촬영 외에는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리케는 다크서클과 여드름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회사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에도 회사 측에서 자신의 인스타 계정과 사진 등에 대한 권한을 주장하고 있어 분쟁이 남아있음을 전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리케는 지난 7월 27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한국에서 더 공부하고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에 이전 회사와의 관계는 접어두고 새롭게 활동하기 위해 나서기로 한 것이었다.


리케의 귀국 소식을 접한 팬들은 하루빨리 모델로서 활동에 복귀하기를 기다린다는 응원의 말을 이어가고 있다. 


YouTube 'RIKE 리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