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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에 쫓겨 파출소로 피했는데 경찰 1명도 없어 성폭력 당한 일본 여성

한 여성이 성폭행범에 쫓기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들어간 파출소에 경찰이 없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TB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일본 도쿄에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들어간 파출소에 경찰이 없어 여성이 성범죄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TBS는 한 20대 여성이 텅 빈 파출소에서 한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6일 새벽 도쿄 카츠시카구의 한 거리에서 이 지역에 사는 10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해당 남성은 A씨의 몸을 억지로 만지며 성적으로 불쾌감을 주는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려움에 떨던 피해 여성은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파출소로 달려갔다.


그러나 하필이면 당시 파출소에는 근무 중인 경찰관이 없이 텅 빈 상태였다.


도망가던 피해 여성을 끝까지 쫓던 남성은 파출소 안까지 들어온 뒤  피해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저지른 후 도주했다.


일본 경찰 당국은 30일 오전 아무도 없는 파출소 내에서 성추행을 한 20대 남성을 강간 미수 등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인사이트TBS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인들은 도움을 청하러 간 파출소에 경찰이 없어 피해 여성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들은 "안 그래도 밤에 외출하기 두려운데 경찰에게 제대로 도움조차 못 받는다니 더욱 불안해진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경찰관들의 근무 태만을 지적하는 반응과 일본의 치안이 좋지 않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 경찰 당국은 파출소는 원칙적으로 2명 이상이 근무해야 하지만 지역 사정이나 순찰 등으로 인해 파출소를 비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