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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휩싸인 엄마는 성욕을 못참고 옷까지 벗기려는 '자폐증 아들'을 차마 버릴 수 없었다

자폐증 아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욕을 참지 못하고 있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조언을 구하는 엄마의 글이 재조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eg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자폐증 아들의 성욕으로 인해 두려움을 겪고 있다는 엄마의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엄마까지 노리는 자폐증 아들의 성욕'이란 제목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자폐증은 보통 3세 이전 아동기 초반에 나타나는 전반적인 발달장애로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가 형성되지 않고 정서적인 유대감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13년 공개된 해당 글에서 16살 자폐증 아들을 둔 42세 엄마 A씨는 "자폐증 중에서도 정도가 심한 편"이라며 "10살 때부터 혼자 방바닥이나 책상에 성기를 비비며 자위를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이는 이후 엄마의 몸에 자신의 성기를 비볐다. 때리기도 하고 혼내기도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14살이 넘어가면서부터는 힘까지 세졌다. 엄마는 결국 아들을 자위시켜줘야 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범해질 것 같았다.


이제 16살이 된 아들은 자위로는 만족이 안 되는지 엄마마저 범하려 한다. 


하루는 아이가 A씨를 강제로 눕히고 옷을 벗기려 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아이는 물건을 던지며 흥분을 참지 못했다. A씨는 결국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의 지인은 여자 혼자 자폐증 아들을 키우는 건 힘드니 요양원에 보내라고 했다. 하지만 A씨는 그마저도 고민이 된다.


말이 요양원이지 정신병원과 다름없는 곳에 아이들 가두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제 아이이고 너무 불쌍한 아이다"라면서도 "그렇다고 이렇게 두려움에 떨며 살 수 없다"며 고민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부분 안타깝다고 반응을 내비치며 장애인 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네덜란드와 독일, 덴마크 등 일부 국가에서도 장애인 성 도우미 제도를 합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다수의 나라에서는 논란이 뜨겁다. 


장애인 성 문제를 공론화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이러한 봉사 단체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반대하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