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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아서 코로나 환자 돌볼게요"...추석 연휴, 쉬겠다고 신청한 의료진은 '0명'이었다

서울대병원 간호사들의 희생은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대병원 간호사들의 희생은 추석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의 노고는 연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별다른 휴무 없이 중증 환자들을 돌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들이 주말과 휴일도 반납하고 3교대를 반복한 지 수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 환자는 무엇도 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한시도 곁을 떠날 수 없다.


날이 선선해졌다지만 방호복을 입고 4시간 동안 화장실도 못 가고 물도 마시지 못한 채 일하다 보면 온몸이 땀범벅이 되기 일쑤다.


부모님은 "꼭 (그 일을) 해야 하느냐"라고 말하지만, 간호사들의 열정을 본 후로는 별다른 말이 없다.


그저 방호복을 입고 어떻게든 안전하게 근무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번 추석, 서울대병원은 전 병동이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연휴도 반납하고 희생하는 의료진을 위해서라도 추석 연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절실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