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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하다가 다른 직업으로 바꾼 뒤 더 잘나가는 BJ 4명

BJ에서 다른 직업으로 전향한 뒤 일이 술술 풀리고 있는 4명을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TV DIV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1인 미디어 시장이 확장되면서 인기 아프리카TV BJ는 연예인에 견주는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재능과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런데 이들 중 몇몇은 이 재능과 매력을 살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방송을 진행하며 갈고 닦은 특기를 무기 삼아 더 큰 판으로 나섰다. 개인 방송을 하던 시절이 발판 삼은 것일까. 이들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그들의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이 가진 능력은 서로 다르지만, 현재 각자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오늘은 BJ 활동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업인으로 업종 변경한 이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 과거와 달리 새로운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 BJ들을 확인해보자. 


1. 류호정 - 국회의원 


인사이트뉴스1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불과 2년 전까지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를 통해 1인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 게임 방송을 진행하던 그는, 프로 게임단을 인터뷰하는 리포터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수준급의 게임 실력으로 본인의 입지를 쌓으며 이름을 날렸다. 당시 그의 방송 애청자는 1,000명을 넘어설 정도였다고.


그러나 그는 돌연 1인 방송을 중단하고 게임 회사에 입단한다. 이후 사내 노동조합을 설립하다 권고사직을 당해 민주노총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에서 그는 화섬식품노조 홍보부장을 거쳐 정의당에 입당했다. 정의당에서는 성남시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후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름을 올리고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유일한 20대 여성 국회의원이 됐다. 


2. 김효진(BJ 효짱) - 프리랜서 아나운서


인사이트Instagram 'hyojjang2ya'


김효진 아나운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BJ 효짱이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먹방 보이는 라디오, 야구 중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했다.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역시 뛰어난 언변이었다. 


그는 방송을 중단하고 2년이 뒤인 2018년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전향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아나운서로 전향한 뒤로도 이따금 트위치tv나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3. 박서연 (BJ the 디바) - 프로 볼링 선수 


인사이트SBS splrts 


볼링 선수 박서연은 2013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이름을 날렸다. 


'the디바' 라는 이름으로 먹방 콘텐츠를 진행한 그는 동시 시청자가 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 있는 대형 BJ였다. 


특히 그는 엄청난 양과 식사 2~3시간 이어지는 식사 시간으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과거 행적 등 각종 논란이 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그는 2018년 프로볼링선수로 데뷔해 새 삶을 살고 있다. 뛰어난 실력으로 정읍 단풍미인컵 SBS 프로볼링대회에서 여자개인전 우승까지 차지하기도 했다. 


4. 김현욱(카이) - 성우


인사이트Instagram 'bhnv_'


김현욱 성우는 과거 아프리카TV에서 게임, 더빙, 성대모사 등 콘텐츠를 진행했다. 


'김카이', '카이사마' 등의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던 그는 2013년 만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성우로 데뷔했다. 


남녀를 불문하고 성우 업계에서 매우 어린 측에 속하는 그는 뛰어난 실력으로 입지를 다졌다.


원피스, 유희왕, 소년탐정 김전일, 극장판 도라에몽 등 유명 작품을 더빙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