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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내 최초 보이는 'V 컬러링' 시대 개막

SK텔레콤이 24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텔레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SK텔레콤이 24일부터 숏폼 영상을 활용한 '보이는 컬러링' 서비스 'V 컬러링'을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V 컬러링은 고객이 미리 설정한 영상을 본인(수신자)에게 전화한 상대방(발신자) 휴대전화에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보여주는 '영상 컬러링' 서비스이다.


SKT는 2002년 세계 최초로 통화연결음을 고객이 원하는 소리(오디오)로 들려주는 음성 컬러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컬러링 서비스는 이동통신 통화 문화 자체를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SKT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었던 음성 컬러링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지는 5G 시대에 맞춰 짧은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V 컬러링으로 '한국형 숏폼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텔레콤


SKT는 짧은 통화 연결 시간 동안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 V 컬러링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해 틱톡과 독점 제휴를 체결하고, 주요 기획사와 방송사, 샌드박스를 비롯한 MCN(Multi Channel network) 등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숏폼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석을 앞두고 전화한 지인에게 명절 덕담을 건낼 수 있도록 셀럽과 캐릭터를 활용한 추석인사 영상도 제공한다. 이후 수능, 크리스마스, 설 등 다양한 기념일에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한 소셜 캠페인, 나만의 관심사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는 취미, 스포츠 영상 등을 포함해 약 400편의 유료 및 무료 콘텐츠를 24일부터 제공하고, 연말까지 1천개 이상으로 영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텔레콤


SKT는 V 컬러링이 5G 시대의 주요 콘텐츠로 떠오르는 숏폼 영상의 한국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 기본 기능으로 탑재되고 통신 3사 연동 서비스가 도입되면 성장폭도 더 커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인 사용자를 위한 B2C 서비스는 물론,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광고형 영상서비스로 B2B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이 매장 홍보 동영상을 V 컬러링으로 설정하면 전화를 한 고객이 자연스럽게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는 방식이다.


SKT 유영상 MNO사업대표는 "V 컬러링은 세계 최초로 음성 컬러링을 선보인 SK텔레콤이 5G 시대에 맞춰 새롭게 출시하는 '보이는 컬러링' 콘셉트의 서비스"라며 "모바일로 개성과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게 V 컬러링이 '한국형 대표 숏폼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