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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싫은 날, 가만히 앉아서 '공포영화'만 봐도 살 쭉쭉 빠진다

공포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샤이닝'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보는 순간 등골이 서늘해져 무더위를 이기는 최고의 방법으로 꼽히는 공포영화.


때문에 공포영화는 마치 여름의 전유물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극장가에서도 공포영화는 여름에 몰아서 개봉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이어터들이라면 여름뿐만 아니라 추운 겨울에도 공포영화를 꼭 챙겨 봐야 하겠다.


공포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살이 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아홉수 소년'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변신'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의 리처드 매켄지 박사 연구진은 1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공포영화 한 편을 보는 동안 평균적으로 113칼로리의 열량이 소모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앉아서 공포영화 한 편을 보는 것만으로 약 30분 동안 걷기 운동을 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영화가 무서울수록 소비되는 칼로리의 양이 더 많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가장 많은 칼로리 감소 효과를 보인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샤이닝'으로, 피실험자들은 해당 영화를 보는 동안 184칼로리를 소모했다. 2위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 3위는 최고의 공포영화로 꼽히는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엑소시스트'였다.


이같은 연구 결과와 관련해 메켄지 박사는 "공포를 느끼거나, 짧은 시간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아드레날린 분출량이 늘어 식욕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주온: 더 파이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