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늘'만 구경하고 오는데 대만서 4분만에 완판된 한국 관광 상품

한국관광공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 되면서 이제 해외여행은 꿈 같은 일이 됐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 갈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국의 항공사, 여행사가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놨다.

특히 대만에서는 하늘에서 제주도를 바라보기만 하는 우리나라 여행 상품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 대만 타이베이지사는 현지 여행사 이지플라이(ezfly·易飛網), 항공사 타이거에어(台灣虎航)와 함께 항공편 체험상품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프로모션'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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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품은 오는 19일 타이베이공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제주공항에 착륙하지 않은 채 제주 상공을 선회한 뒤 대만으로 다시 회항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판매 시작 불과 4분 만에 매진되는 엄청난 인기를 보여줬다.

여행객들은 탑승 전 비행기 앞에서 한복 입고 사진찍기를 시작으로 한국 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내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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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류드라마로 인기를 얻은 치킨과 맥주가 기내식으로 나오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와 함께하는 퀴즈쇼, 설명회도 이어진다.

특히 이 상품엔 한국과 대만의 관광교류가 재개되는 시점부터 1년 이내 사용할 수 있는 한국행 왕복항공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2000타이완달러(약 8만 원)만 추가하면 호텔 1박 숙박권도 받을 수 있다.

관광공사는 해당 상품이 코로나가 끝난 이후 방한 수요 증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