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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서 스치기만 해도 불에 덴 듯 화끈거리는 '화상벌레'가 발견됐다

전북 익산 곳곳에서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발견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하는 '화상벌레'가 전북 익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최근 익산시 보건소는 화상벌레라고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활동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화상벌레는 체액에 독성 물질이 있어 피부에 닿기만 해도 불에 덴 것 같은 피부염을 일으킨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익산에서 발견됐지만 유입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뉴스데스크'


다만 역대 가장 긴 장마에 따른 습한 날씨로 활동성이 강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산속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곳곳에서도 화상 벌레가 발견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화상벌레는 주로 불빛이 밝고 실내 유입이 쉬운 아파트 저층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뉴스데스크'


따라서 밤에는 암막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불빛을 차단하고 가정 내 방충망에 구멍이 있는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에 화상벌레가 달라붙으면 손으로 떼지 말고 도구를 이용해 털어내도록 하고, 화상벌레에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만지지 말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


물집 잡힌 부위는 거즈를 물에 적셔서 차갑게 유지해줘야 하고, 심한 상처가 생겼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