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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 50대 가장 죽어가고 있는데 차에서 내리지 않은 '벤츠' 음주운전 여성

"119구급 대원 오고 경찰 오니깐 나와서 변호사한테 전화를 하더라고요. 아주 당당하게"

인사이트Naver TV '뉴스는 YTN'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치킨 배달을 하던 한 50대 가장이 음주 역주행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음주운전자의 모습이 대중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1일 YTN은 을왕리 사고 당시의 상황이 찍힌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난 9일 새벽 0시 50분쯤 사고 현장을 발견한 목격자들이 다급하게 차를 세우는 모습과 "안 돼, 안 돼! 어떻게 해? 차, 차, 차!", "저 차 도망가는 거 아니야?"라는 목격자들의 다급한 말이 함께 담겼다.


목격자들이 119에 신고한 지 6~7분쯤 뒤, 출동한 구급대가 다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그제야 가해자와 동승자는 차에서 내리며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Naver TV '뉴스는 YTN'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은 119에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변호사부터 찾았다.


목격자는 "119구급 대원 오고 경찰 오니깐 나와서 변호사한테 전화를 하더라고요. 아주 당당하게"라고 전했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역주행을 부인하는 듯한 말도 했다. 목격자는 "자기가 역주행해놓고 역주행한 사람 누구냐, 이 XX 이라더라"라며 분노했다.


인사이트Naver TV '뉴스는 YTN'


당시 가해자는 30대 여성으로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0일 피해자 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엄벌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고 현재까지 30만 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했다.


Naver TV '뉴스는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