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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는 사람들은 잘 때 베개 껴안거나 웅크리는 자세를 좋아한다 (연구)

영국의 수면 전문가가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득이 적은 사람들 중 다수가 태아처럼 웅크린 자세로 잠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보스를 지켜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사람들 중에는 잠잘 때 태아처럼 웅크린 자세로 자는 이들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내추럴매트(Naturalmat)의 수면 전문가 크리스트벨 마젠디(Christabel Majendie)가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크리스트벨은 5천 명이 넘는 이들을 대상으로 연봉과 소득 수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득 수준에 따라 선호하는 수면 자세가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봉 54,900파운드(한화 약 8,461만 원) 이상을 버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면 자세는 엎드린 채 팔다리를 양쪽으로 벌리는 '자유 낙하 자세'(29%)였다.


인사이트'The foetal' position(태아 자세) / 데일리메일 원문 캡처


인사이트'The freefall' position(자유 낙하 자세) / 데일리메일 원문 캡처


그다음으로 많은 응답은 하늘을 향해 똑바로 누워 자는 '군인형'(23%)이었다. 이외에 태아 자세(21%), 베개를 팔다리 사이에 끼운 채 옆으로 누워 자는 '베개 포옹형'(13%), 한쪽 팔을 베게 밑에 집어넣는 '사색가형'(9%), 팔다리를 큰 대자로 벌리는 '불가사리형'(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연 소득이 54,900파운드 이하인 사람들은 태아처럼 옆으로 누워 웅크리는 '태아 자세'(29%)를 가장 선호했다.


이어 베개 포옹형(24%)과 자유 낙하형(14%), 사색가형(13%), 군인형(10%), 불가사리형(5%) 등이 각각 2, 3, 4, 5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연구진은 수면 자세와 소득 수준 차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연구진은 고소득자와 그렇지 않은 이들은 수면 시간에도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소득자들은 매일 밤 평균적으로 6시간 58분의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나머지 사람들의 평균 수면 시간인 6시간 36분에 비해 22분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