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못 간 꼬마팬들이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방법

영화 '블랙팬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던 '블랙 팬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4년간의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도 자신의 지병을 알리지 않았던 채드윅 보스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많은 이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 채드윅 보스만은 누구보다 멋진 영웅이었기에 그를 향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CNN' 등은 채드윅 보스만과 이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도했다.

Twitter 'KingWestbrook7'

Twitter 'MarkRuffalo'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의 많은 부모들이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는 자녀들의 사진을 SNS 등에 공유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부모 중 한 명인 웨스트 브룩(Westbrook)은 아들 키안(Kian)이 보스만의 죽음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상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안이 '죽음이 인간의 일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런 방법으로 영웅을 잃은 슬픔을 대처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키안 외에도 사진 속 아이들은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피규어들을 한 줄로 혹은 원을 이루게 하고 자신도 함께 '와칸다 포에버' 경례를 하고 있다.

Instagram 'mom__unlimited'

Instagram 'alymullinphotography'

눈을 감고 진심으로 슬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는 어른들마저 울컥하게 만든다.

너무 어리기 때문에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그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추모할 수 없는 아이들이 멀리서나마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다.

한편 채드윅 보스만은 2016년 대장암 3기를 진단받고 투병해왔다. 그러던 아내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그는 수술과 항암치료 와중에도 '마셜'과 'DA 5 블러드' 등을 촬영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Instagram 'ashfazaldin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