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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실존하는 '초능력자' 4인

평범한 사람들은 가지지 않는 특별한 능력으로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던 실존 초능력자 4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초능력자'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속에서는 악당을 물리치고 당당히 영웅으로 성장하기 위해 몇 가지 필요한 게 있다.


조금은 어려운 주변 환경 속에서 맞이하는 고난과 역경, 이를 돕는 조력자와 방해하는 세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극복하게 만드는 주인공의 초능력.


초능력이란 현대 과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고 평범한 인간의 힘으로는 발휘할 수 없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따금씩 과학적 이론으로 설명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두 눈과 두 귀를 의심케 하는 능력을 지닌 이들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은 가지지 않는 특별한 능력으로 전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던 실존 초능력자 4인을 소개한다. 이 중 당신이 가장 갖고 싶은 초능력은 무엇인가.


1. 1억 가지 색깔을 보는 능력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oncettaAntico.com


길을 가다 보면 보이는 돌멩이의 색깔은 무엇인가. 우리는 회색 혹은 진회색 등으로 대답할지 모르겠다.


예술가 콘세타 안티코(Concetta Antico)는 "작은 돌들이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 분홍색 등으로 보인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즉,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색들을 볼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는 '테트라크로맷(tetrachromat)'이라고 알려진 '초능력색각자' 능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사람의 눈은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뿐이지 약 1,000만 가지의 색을 구분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어 볼 수 있는 색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런데 그는 무려 1억 가지의 색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어떤 색이든 일반인보다 100배 정밀하게 음영까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2. 강철 씹어먹는 철의 사나이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MJ Is Joking'


프랑스의 미셸 로티토(Michel Lotito)는 '모든 것'을 먹는 식성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엄밀히 말하면 보통의 사람들이 먹지 않는 것들을 말이다. 자전거, 텔레비전, 쇼핑카트 심지어 비행기도 먹었다. 말 그대로 강철을 씹어먹는 사나이인 것.


전문가들은 그의 증상을 두고 '이식증(PICA)'라고 말했다. 이식증이란 흡수 가능한 영양분이 없는 물질, 예컨대 종이, 점토, 금속, 분필, 흙, 유리, 모래 따위를 먹는 증상이다.


최소 1개월 이상 일반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영양가 없는 것을 반복적으로 먹는 증세를 보이는데 그는 평생을 단단한 철을 씹고 뜯고 맛보며 즐겨왔다.

3. 병의 냄새를 맡아내는 절대 후각 여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BBC'


사람은 코점막 후각 수용체로 냄새 분자를 감지하는데, 보통의 사람들은 맡지 못하는 냄새를 맡는 이가 있다.


조이 밀른(Joy Milne)이란 여성은 후각과 관련해 매우 특별하고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는 '냄새'로써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에든버러 대학교(Edinburgh University)에서 수행한 실험에서 파킨슨병을 진단받지 않은 사람들 12명 중 11명을 진단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5년 파킨슨병으로 사망한 남편에게서 '사향' 냄새가 났다고 했다. 그리고 파킨슨병을 앓는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전했다.


이후 여성의 능력을 이용해 맨체스터의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의 피부에서 특이 분자를 밝혀내기도 했다. 


4. 자신의 전 생애를 기억하는 여배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YouTube 'CNN'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를 앞두고 한 번쯤 '모든 것을 기억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여배우는 아주 강력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음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마릴루 헨너(Marilu Henner)는 숱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전 생애를 매우 상세하게 기억한다고 전했다.


이렇게 모든 일을 기억하는 것을 학계에서는 과잉기억 증후군(hyperthymesia)으로 보고 있다. 과잉기억 증후군은 자신의 삶에서 겪은 모든 사건과 경험에 관한 기억을 과도하게 가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혹자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그녀가 부럽다고 하는 반면 혹자는 불필요한 것들을 항상 떠올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겠다며 평범한 기억력을 가진 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