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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 전부터 매일 1만원씩 모아 고3 딸에게 '100만원' 선물한 엄마

엄마는 수능 100일 전부터 매일 1만원씩 저금한 뒤 수능이 끝나고 그동안 고생했을 딸에게 통장을 선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대망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25일)부로 딱 100일 남았다.


이날은 수능 당사자인 학생들뿐 아니라 수험생 자녀를 지켜보는 부모한테도 의미가 남다른 날이다. 많은 부모가 부담감에 힘들어할 수험생 자녀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고3 딸을 위해 이날부터 하루 1만원씩 차곡차곡 모아 수능날 100만원을 선물한 엄마도 있다.


2년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된 이 사연은 수능 D-100일을 맞아 다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twitter 'Hyaenju'


해당 사연은 2018년 말, 수능을 끝낸 딸이 직접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그의 엄마는 수능 100일 전부터 딸을 위해 매일 1만원씩 통장에 저금했다.


엄마는 통장에 저금하며 일곱 글자 메모를 할 수 있는 입금통장메모란에 그동안 딸에게 말하고 싶었던 응원의 말을 담기도 했다.


매일 1만원의 돈과 함께 딸을 향한 자신의 사랑을 가득 채우고 있던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Hyaenju'


통장은 100일이 지나 수능을 마친 딸한테 전달됐다. 딸은 엄마가 건낸 선물에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고 한다.


수능 준비가 혼자 하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인 줄 알았지만 그 뒤엔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가족이 있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사연에 당시 많은 누리꾼들도 함께 감동했다.


한 누리꾼은 "100일동안 엄마가 딸에게 남긴 메시지가 딸의 앞날을 응원하는 내용이라 너무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