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이라 남들 다 쉬는 오늘(17일) 마스크 쓰고 '알바'가야 하는 '도비'는 고개를 드세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편의점 샛별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8월 17일은 정부가 지정한 임시공휴일이다.

지난달 21일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휴식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라며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대체공휴일인 오늘은 관공서는 물론 주식시장과 은행도 문을 닫고, 일부 어린이집과 유치원도 휴무가 결정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편의점 샛별이'

하지만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 300인 이상의 기업만 임시공휴일 공식 휴무가 가능하기에 오늘도 일터에 나가는 사람이 꽤 많다.

특히 편의점 등 작은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들은 남들이 다 쉬는 오늘 같은 날에도 출근길에 나서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운 날씨임에도 마스크로 얼굴을 꽁꽁 가리고 일해야 하는 어려움도 도사리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오늘 같은 날에 일하는 이들의 마음은 억울(?) 하기 그지 없을 터. 그 마음을 정확히 캐치한 누리꾼들은 일하러 나가는 알바생들을 놀려먹기 바쁘다.

누리꾼들은 "17일에 알바 가는 그 사람이 바로 너요...", "누가 17일에 일하러 가냐?ㅋㅋ", "도비들 힘내자. 물론 난 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터에 나가는 이들을 놀리기 바빠 웃음을 자아낸다.

만약 알바 가는 친구가 곁에 있다면 악랄하게(?) 놀리기보다는 작은 위로의 한마디라도 건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