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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늘나라로 간 둘째 아들에게 아빠 '하준파파'가 하고 싶었던 말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유튜버 비글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이를 특정 단어로 지칭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남편을 잃은 사람을 '과부', 아내를 잃은 사람을 '홀아비', 부모를 잃은 사람을 '고아'라 부른다. 하지만 '자식 잃은 부모'를 일컫는 말은 사전에 나와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해 많은 이들은 자식 잃은 부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기 때문이라 추측한다.


최근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유튜버 비글부부가 근황을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10일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는 하준파파가 출연해 둘째 아들 황이준 군을 떠나보낸 심경을 최초 고백했다.


이날 '진짜 인플루언서로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말문을 연 하준파파는 "제 아들이 한 달 전에 하늘나라에 갔다"라고 어렵게 말을 시작했다.


하준파파는 "아이가 심폐소생술을 끝내고 숨을 거두어 갈 때 의사 선생님이 손을 잡게 해줬는데 너무 차가워서 힘들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조그만 아이가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하준파파는 한 가지 결심을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세바시 강연 Sebasi Talk'


"아빠가 너의 죽음이 그냥 죽음이 아니라 희생이었다는 것을 증명해줄게. 그냥 왔다 간 게 아니라 너의 사명을 다하고 갔음을 아빠의 인생으로 증명해줄게"


그러면서 하준파파는 이준이에게 아빠가 잘 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슬픔을 딛고 일어나 '많은 사람을 살리자'라고 말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준파파는 눈시울이 붉어진 상태로 "이 땅에서 잘 살아서 반드시 이준이를 만나러 갈 거다"며 슬픈 마음을 다잡았다.


하준파파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영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YouTube '세바시 강연 Sebasi Ta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