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사귀고 헤어진 뒤 1년 만에 생방송서 재회해 눈물 쏟아낸 BJ 킴성태·수미
아프리카TV BJ 킴성태·수미가 1년 만에 방송에서 재회해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8년의 연애 후 이별했던 아프리카TV BJ 킴성태·수미 커플이 약 1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9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는 철구, 남순, 창현, 코트, 킴성태로 이루어진 '비글즈 크루'의 합동 방송이 진행됐다.
이들은 각각 불편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을 한 명씩 초대해 대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순에게는 BJ 케이가, 코트에게는 BJ 셀리가 등장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마침내 찾아온 킴성태의 차례. 안대를 착용하고 상대방을 기다리고 있던 킴성태의 앞에 나타난 건 8년을 만났던 전 여자친구 수미와의 영상통화였다.
수미의 얼굴을 확인한 성태는 차마 얼굴을 마주 보지 못하고 한참을 서성였다.
마침내 마주 앉아 짧은 인사를 건넨 둘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감돌았다.
헤어진 후 단 한 번도 서로 연락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둘은 어색하게나마 대화를 이어갔다.
서로를 사귄 것을 후회하냐는 질문에 성태와 수미 모두 "후회하지 않는다.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라고 답했다.
생각보다 진지한 둘의 분위기에 당황한 비글즈는 마지막 한 마디로 자리를 마무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킴성태는 "열심히 하는 거 보기 좋고 다음에 기회 되면 한 번 보는 걸로 하자. 너무 좋은 추억이었고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 말에 순간적으로 감정이 올라왔는지 수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화면을 돌리고야 말았다.
수미의 눈물을 본 킴성태 역시 울먹이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숙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카메라를 돌린 채 수미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힘겹게 말을 전했고, 짧았지만 강렬했던 둘의 만남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정말 찐텐이다", "왜 내가 다 울컥하냐...", "둘 다 진짜로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8년간 열애를 이어왔던 킴성태와 수미는 작년 8월 결별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