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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m 폭우에 강까지 범람해 '건물' 1층 모조리 잠긴 구례군 상황

이틀 동안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전남 구례군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틀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남 구례군의 건물들 1층이 모조리 물에 잠겼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구례군에 쏟아진 380mm의 집중호우로 섬진강이 범람하고 서시천 제방이 붕괴됐다.


이로 인해 구례군에 위치한 주택과 상가 등 각종 시설들이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공유되고 있는 구례군의 현재 상황을 보면 처참하기 그지 없다. 배를 타고 다녀야 할 정도로 물이 가득 들어찬 광경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내비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9일 구례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구례군의 1만 3천 가구 중 1,182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주택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구례 취수장과 섬진강 취수장이 물에 잠기면서 산동면을 제외한 구례군 일대에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상하수도사업소도 현장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로 침수되면서 하수 처리 역시 불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구례119안전센터와 공영버스터미널 등도 물에 잠겼다. 


인사이트구례군청


구례군은 현재 군청 공무원,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1천여 명을 투입해 이재민 피난과 긴급복구를 돕고 있다.


군은 "피해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상황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는 도로 등 응급 복구와 긴급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