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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려 죽으면 장례식 비용까지 대신 내주겠다며 여행 가라고 유혹하는 에미레이트 항공

아랍에미리트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다소 황당한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인사이트Instagram 'emirate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에 퍼지면서 모두가 여행을 자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다소 황당한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최근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행 중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행 중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경우 17만6000달러(한화 약 2억 917만 원) 상당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최대 2주 동안 호텔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118달러(한화 약 14만 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emirates'


심지어 사망했을 경우에 항공사에서 장례 비용도 부담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장은 여행 시작과 동시에 한 달 동안 유효하며 코로나19에 대한 테스트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모든 비용은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여행 수요를 늘리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BBC


이에 일각에서는 "장례비 지원까지 받으며 여행을 해야 하냐"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국제 항공 운송 협회(IATA)는 2020년이 항공사 재정이 '최악'일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2023년까지 항공 수요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